한용덕 한화 감독이 마정길 넥센 불펜코치의 은퇴식을 축하했다.
한화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한화는 18승 16패로 3위다. 넥센은 3연승을 거두며 18승 19패로 LG와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3연전 결과에 따라 3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넥센은 마정길 불펜코치의 선수 은퇴식을 거행한다. 넥센은 마정길 코치의 은퇴기념 티셔츠 400장을 판매하고, 가족들을 초청해 하이라이트를 상영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고형욱 넥센 단장과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마정길에게 기념품을 전달한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마정길과 인연이 있다. 마정길은 2002년 한화에서 데뷔해 2010년까지 활약한 뒤 넥센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해 선수에서 물러나 불펜코치 보직을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한 감독은 2009년 한화에서 투수코치를 맡아 마정길을 지도한 적이 있다.
한용덕 감독은 “마정길 코치는 마당쇠 느낌이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잘했다. 이런 선수가 많아야 팀이 잘될 수 있다”며 마 코치의 은퇴식을 축하했다.
공교롭게 최근 한화도 불펜의 선전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 감독은 “선발이 길게만 가주면 셋업맨들이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편해진다. 다른 선수들도 쉴 기회가 생긴다”며 불펜을 칭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