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률이와 덕주가 한결 편해질 것이다".
두산 좌완 불펜요원 이현승이 1군에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좌완 이현승과 외야수 국해성을 1군에 등록했다.
이현승은 지난 19일 왼쪽 허벅지 미세한 손상을 입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19일만에 재활을 마치고 전선에 복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없이 바로 1군에 올라 필승조로 대기한다.

김태형 감독은 "현승이는 원래 하던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블스토퍼 체제인 우완 김강률과 좌완 함덕주 앞에 필승조로 나선다.
이현승이 돌아오면서 두산의 불펜도 한결 편해졌다. 특히 소방수 노릇까지 떠맡았던 좌완 함덕주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덕주의 부담이 많았다. 현승이가 나올 타이밍까지 덕주가 나와 2이닝까지 던지기도 했다. 현승이가 오면서 강률이와 덕주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