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영 선발승+나성범 결승포’ NC, SK에 영봉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08 21: 32

NC가 선발의 호투와 결정적 한 방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최성영의 5이닝 무실점 깜짝 역투와 1회 터진 나성범의 3점 홈런을 묶어 9-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NC(16승22패)는 가장 고비로 여겼던 경기를 잡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SK(23승13패)는 2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최성영은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프로 첫 선발승을 따냈다. 원종현 배재환으로 이어진 불펜도 힘을 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1회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스크럭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고 타선은 6개의 안타를 쳤으나 득점권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NC가 1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승인이었다. NC는 1회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성욱이 볼넷을 골랐다. 여기서 나성범이 켈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쳐내며 단번에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SK는 처음으로 만나는 최성영을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3회와 4회에는 주자가 나갔으나 병살타 혹은 집중타 부재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NC는 5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김성욱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 타석 때 폭투로 2루에 갔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스크럭스의 타구가 상대 시프트를 비웃듯 1·2루간으로 빠져 나가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4-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SK 타선은 무기력함을 이어갔다. 이에 NC는 8회 1사 1,2루 기회에서 손시헌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 정범모의 적시타에 이어 이원재가 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9점차로 도망간 끝에 무난하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