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현승, 어색한 복귀 등판 '3피안타 3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8 21: 33

돌아온 두산 투수 이현승이 복귀 등판에서 부진했다. 
이현승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복귀 등판에 나섰으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홈런 포함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20일 만의 첫 실전이 가져온 부진이었다.  
지난 4월 19일 왼쪽 허벅지 내전근 미세 근육상으로 빠졌던 이현승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전 김태형 감독은 "예전의 역할을 그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더블스토퍼 김강률과 함덕주 앞에서 활약을 기대했다. 

0-7로 크게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부상 이후 실전이 없던 터라 부담없는 상황에서 던져보라는 배려였다. 그러나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이명기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내주었고 버나디나에게 커브를 던졌지만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가 되었다. 
결국 2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김승회가 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서 최형우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맞는 바람에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투구수는 8개에 불과했다. 20일 만에 실전감각을 느끼는데 만족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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