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LG에 4-2로 승리했다. LG는 8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6이닝 2실점 QS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6회 문규현이 동점타, 7회 전준우가 역전타가 터졌고, 손아섭이 쐐기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6회 2-2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 이병규 대신 채태인이 대타로 나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문규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채태인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롯데는 7회 역전까지 시켰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 희생번트로 2루로 진루했다. 전준우가 LG 선발 소사를 무너뜨리는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후 손아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전준우는 "최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고, 자신있게 타격 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 전 타석에 포크볼에 병살타를 쳐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며 "최근 나도, 팀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집중력 잃지 않고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