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고졸신인 대형사고 쳤다' 조상우 침몰시킨 정은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08 22: 48

'고졸신인' 정은원(18·한화)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한화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9회초 터진 이성열의 역전타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한화(19승 16패)는 3위를 지켰다. 넥센(18승 20패)은 4연승이 좌절됐다. 
9회 김태균의 동점타와 이성열의 역전타가 터져 한화를 살렸다. 하지만 추격의 물꼬는 고졸신인 정은원이 텄다. 정은원은 9회초 조상우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한화가 역전기회가 거의 없다고 포기할 무렵 정은원은 조상우의 152km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프로데뷔 후 첫 안타가 중요할 때 터진 투런포였다.

인천고출신 정은원은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는 프로데뷔 후 8경기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그것도 조상우의 강속구를 받아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에 또 한 명의 괴물루키가 탄생하는 것일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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