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믿는 구석’ 이재학, NC 연승 위해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09 13: 24

주중 3연전 첫 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NC가 선발진의 믿을맨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이재학(28)이 시즌 두 번째 승리도 조준한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대체 선발인 최성영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SK 타선을 묶었고, 불펜과 타선도 호조를 보이며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넘었다. 이제 NC는 9일 이재학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이재학은 고민이 많은 NC 선발진에서 그나마 믿을 만한 투수다. 시즌 7경기에서 41⅔이닝을 던지며 1승3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고 있다. 7경기 중 네 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를 기록했다. 최근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리며 2패에 머물고 있다. 직전 등판인 3일 넥센전에서도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으며 5실점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지난 4월 15일 인천 경기에 등판해 패전을 안았다.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맞은 끝에 패전을 면치 못했다. 3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한 경기였다. 통산 SK전 26경기에서는 11승6패 평균자책점 3.94로 비교적 강했던 편. 특히 마산에서는 SK를 상대로 좋은 기억들이 많다. 이점에 기대를 건다.
시즌 첫 3연패 위기에 빠진 SK는 좌완 김태훈(28)이 선발로 나선다. 김태훈은 시즌 9경기(선발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5.54의 성적이다. 비교적 무난한 페이스를 보여주다 직전 등판인 3일 대구 삼성전에서 1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기세가 꺾였다.
김광현의 주말 복귀가 예정되어 있어 선발은 당분간 이날이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산 NC전 3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2.45로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올 시즌 NC전은 첫 등판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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