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첫 등판' 양창섭, 9일 경찰전 2⅓이닝 1자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09 14: 26

양창섭(삼성)이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양창섭은 정규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87. 지난달 12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충전에 나섰다.
하지만  21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캐치볼 도중 오른쪽 쇄골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을 통해 미세 염증 진단을 받았다. 1군 복귀 시점이 늦춰졌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첫 출격 기회를 얻었다. 

양창섭은 9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과의 원정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삼성의 선발 투수로 나선 양창섭은 2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42개. 
양창섭은 2-0으로 앞선 1회 정수빈과 김재현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홍창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홍창기는 이성규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포수 김민수의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안착했다. 곧이어 이성규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내줬다. 양창섭은 임지열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양창섭은 2회 김태군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한 데 이어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리고 김태진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윤승열을 2루 땅볼로 제압한 양창섭은 정수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다.
양창섭은 1사 2루서 우완 황수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황수범이 김재현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양창섭의 자책점이 늘어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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