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깜짝 놀랐다" 김기태 감독, 김민식 타격기술에 경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9 16: 22

"깜짝 놀랐다".
김기태 KIA 감독이 연이틀 홈런을, 그것도 생애 처음으로 1경기 2홈런까지 날린 포수 김민식의 타격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왠만한 타격기술이 아니고는 힘든 홈런이었다고 절찬했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이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어제 김민식의 홈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번 일요일(6일 광주 NC전) 홈런을 쳤는데 '벌써 한 달반이 지났나?'라고 생각했다"며 껄껄 웃었다. 

김민식은 6일 경기에서 이범호와 함께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8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회 또 다시 이범호(스리런포)와 2경기 연속 연속타자 홈런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쐐기 솔로포를 가동했다. 벌써 시즌 4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2홈런 모두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이었다. 김 감독은 "민식이 이야기를 하면 (홈런을 때리지 못하는) 다른 선수들 기분이 안좋다"면서  "작년보다 타구의 질이 달라졌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 어제 홈런은 치기 힘든 것이다. 배트스피드가 빨라야하고 손목의 궤도도 좋아야 한다"면서 타격 기술이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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