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4폭투 & 직구난타' 한승혁, 드높은 두산의 벽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09 20: 17

KIA 우완투수 한승혁이 또 다시 두산전에서 부진했다. 
한승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이스와 시즌 5차전에 선발등판했의 최근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성적은 3⅓이닝동안 폭투만 4개를 범하며 7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0개가 넘었다. 2회도 1볼넷을 내주면서 20개를 넘겼다. 타선이 2회말 5승 무패를 자랑하는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상대로 4점을 뽑아주며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한승혁이 지키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과 조수행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김인태는 유격수 땅볼, 최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막고 두 점째를 내주었다. 여기서 멈추지 못했고 김재환 중전안타와 폭투,  양의지 좌전적시타, 오재일 중월 3루타를 차례로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직구를 노리는 두산 타자들에게 제구마저 한복판에 쏠리며 연타를 맞았다. 3회를 마치고 투구수가 75개나 됐다.  4회도 1사후 허경민과 조수행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역전점수를 내주었다. 이어 또 다시 폭투와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했다. 김유신이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해 7실점으로 불어났다. 
두산전의 약점을 극복 못했다. 지난 20일 4⅓이닝동안 7피안타(1홈런) 6실점했다. 이날 설욕에 나섰지만 부담감이 컸는지 1회, 3회, 4회에만 4번의 폭투를 던지는 등 제구력에 무너졌다. 특히 7피안타 가운데 6개가 직구를 던지다 집중타를 맞은 점은 한번쯤 곱씹을 대목이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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