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No.1' 임찬규, 8연패 끊는 주역이 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09 21: 23

LG 선발 임찬규가 8연패 탈출을 끊는 'No. 1' 투수가 됐다. 자신의 배번 1번에 걸맞은 피칭으로 LG를 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임찬규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맞았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연패 탈출의 부담감이 있었으나 마운드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6이닝 1실점은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피칭이었다. 1회 1사 1,3루. 4회 무사 1루, 6회 2사 1,3루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였으나 스크라이크존 보더 라인을 걸치는 제구력이 좋았다. 직구(53구) 위주로 던졌고, 체인지업(22구)과 커브(19구)도 전체적으로 낮게낮게 제구가 됐다. 수비의 도움이 있었다. 
1회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손아섭에게 3루수 옆 내야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대호를 3구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컸다. 이어 민병헌은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손아섭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1-1 동점 허용. 2사 2루에서 이대호의 타구는 2루수 정주현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 2사 후 김문호에게 1루 베이스 옆을 뚫고 나가는 장타를 맞았다. 우익수 채은성이 펜스 플레이를 했고, 김문호는 2루를 거쳐 3루까지 내달렸다. 채은성의 송구를 받은 2루수 정주현이 3루로 정확하게 중계 플레이를 했고, 3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태그 아웃시켰다. 
6회 1사 후 이대호의 빗맞은 타구를 우익수 채은성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대호는 2루까지 뛰었다. 2사 2루에서 문규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발이 느린 이대호는 3루에서 멈췄다. 번즈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큰 위기를 넘겼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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