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24)의 결승 홈런이 터진 한화가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한화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5차전에서 하주석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3위 한화(20승 16패)는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18승 21패)은 2연패에 빠졌다.
신재영과 휠러 두 선발의 호투가 돋보였다. 신재영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4패(2승)를 당했다. 휠러는 5⅓이닝 8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3패)을 챙겼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김규민(좌익수), 이택근(지명), 김하성(유격수), 초이스(우익수), 장영석(1루수), 송성문(3루수), 김지수(2루수), 박동원(포수)의 타순이었다.
한화는 이용규(중견수), 양성우(좌익수), 송광민(3루수), 호잉(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지명),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정은원(2루수)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제득점은 2회초에 나왔다.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 이성열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주석이 신재영의 12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한화가 2-0으로 앞섰다.

잠잠하던 한화는 8회 다시 터졌다. 호잉의 2루타 뒤 김태균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이날 경기양상으로 볼 때 4점차는 뒤집기 힘든 간극이었다.
넥센은 8회말 이택근과 초이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안영명은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한화는 9회말 구원 1위 정우람이 등판해 넥센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