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4안타+구자욱 결승타' 삼성, KT 잡고 3연승 '위닝 시리즈 확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9 22: 28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질주를 달렸다. 
삼성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시즌 15승(23패) 째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4연패와 함께 시즌 21패(16승) 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KT는 심우준(3루수)-로하스(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황재균(1루수)-박경수(2루수)-이해창(포수)-오태곤(중견수)-전민수(좌익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금민철.

이에 맞선 삼성은 아델만이 선발 투수로 나왔고,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이원석(1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박한이(지명타자)-손주인(3루수)-김성훈(2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까지 두 팀 모두 침묵한 가운데 삼성이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김상수의 2루타 뒤 이원석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후 강민호와 김헌곤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3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한이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손주인과 김성훈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이후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삼성은 3-0으로 달아났다.
KT의 반격도 곧바로 이뤄졌다. 3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태곤의 2루타와 전민수의 적시타가 잇달아 나오면서 2-3으로 붙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오태곤과 전민수가 각각 2루타를 날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7회초 이원석이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8회말 심창민이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를 허용, 동점 점수를 내줬다.
4-4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9회초 1사 후 강민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구자욱이 2루타로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경수와 장성우가 몸 맞는 공을 출루해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팽팽한 두 팀의 맞대결은 결국 삼성의 3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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