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야식의 유혹, 라면 먹고갈래?(ft.라덕 지상렬)[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0 00: 01

라면덕후 지상렬과 함께한 라면의 세계였다. 
9일인 오늘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 야식특집 라면편이 전해졌다. 
이날 전현무는 한달간 '야식특집'을 진행할 것이라 소개, 패널들은 "가장 출출한 지금 이 시간 잔인하다"고 말했다. 그 사이, 오늘 밤을 빛낼 야식메뉴는로, 한 밤 중 참을 수 없는 유혹을 주는 '라면'이 소개됐다.  출출한 이밤, 전 연령층 입맛을 훔친 베스트5 메뉴로 라면 꼽혔다는 것. 

이어 신동엽은 '라땅시'를 언급, 라면이 당기는 시간이란 것. 이어 "방송으로 보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특히 강렬한 냄새가 더 식욕을 자극한다"고 말했고, 모두가 공감했다.  황교익은 "속수무책 번져가는 라면향기가 있다, 밤 11시이후 라면 끓이는 걸 금지시켜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가던길도 멈춰세우는 한강에서 먹는 편의점 '즉석제조라면'이 언급됐다. 특히 한강에서 운동후 먹는 이 즉석라면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리나라 소비 1위 음식으로 꼽힌 라면, 1인당 76.1봉지를 소비한다는 발표에 황교익은 "거의 주식인 셈, 
빨리빨리 먹는 문화와 1인 가구 증가도 이유 중 하나"라 전했다. 
계속해서 라면에 대한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가 전해졌다. 밤에 먹는 라면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지 고민을 언급,  끓는 물에 면을 먼저 넣어야할지, 스프를 넣어야할지 토론했다. 
지상렬은 "스프먼저"라면서 경험에서 우러난 라면 조리법을 공개, "스프먼저 넣어야, 면 완성도가 높다"며 유황목욕에 빗대어 라면 조리법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  소프는 "면을 먼저 넣는다"면서 "힘을 빼고 풀어진 면이 무방비 상태된 느낌, 스프를 넣어야 면이 다 빨아들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치 면의 땀구멍을 조절한다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고민자체가 맛있게 먹는 또 하나의 재미"라며 논쟁을 잠재웠다. 
두번째 화두로는 다시마를 넣어야할지 말지였다.  전현무는 라면 속 다시마를 먹는다고 주장, 신동엽은 "성공했다 생각한 이후 안 먹는다"며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상열은 "라면 끓일 때 다시마 세 덩어리 먹으면 입에 난 피를 지혈해준다"고 말해 또 한번 배꼽을 잡았다. 
세번째로 '큰 컵라면보다 작은 컵라면이 훨씬 맛있다'는 화두가 올랐다. 모두가 "너무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이,  라면 덕후 게스트들은 모두 작은 컵라면을 선호했다. 
이렇듯, 다양한 연구와 노력끝에 세상에 나오는 라면, 각자 취향,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었다. 알면 알수록 더 맛있는 라면의 세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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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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