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이 지셜록으로 변신, 모든 라면을 맞추며, 일명 '라믈리에'로 등극했다.
9일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 지상렬이 특별한 라면사랑을 보였다. 이날 전현무는 한달간 '야식특집'을 진행할 것이라 소개, 그 사이, 오늘 밤을 빛낼 야식메뉴는로, 한 밤 중 참을 수 없는 유혹을 주는 '라면'이 소개됐다. 출출한 이밤, 전 연령층 입맛을 훔친 베스트5 메뉴로 라면 꼽혔다는 것.
전현무는 "라면을 위해 특별히 나온 분"이라며 1인 방송계 푸드크레디에이터 소프, 미식 디자이너 김석원 그리고, 라면 덕력 40년 이상된 라면킬러 지상렬을 소개했다. 지상렬은 "살쪘을 때 라면을 3식 해결했다. 라면하면 지상렬"이라며 라면부심을 보였다.
특별한 테스트가 이어졌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컵라면을 사진만 보고도 맞추라는 것, 일명 '라믈리에 테스트'가 시작됐다.
지상렬은 "이건 가장 쉬운 문제"라면서 "이거 못 맞추면 자격없다"며 급기야 퇴출까지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다른 라면 문제에도 유일하게 지상렬만 셜록으로 변신하며 라면 하나씩 특이점을 발견, 급기야 아무도 보지 못하는 작은 재료들까지 찾아내며 순탄하게 모든 문제를 맞춰나갔다.
모든 사람들이 갸우둥하는 사이, 지상렬은 유일하게 모든 문제를 다 맞추며 라믈레이를 인정받았다. 모두 감탄하며 박수갈채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반백년 라면인생, 놀라우면서도 짠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라면에 대한 풀리지 않은 의문이 이어졌다. 낮에 먹는 것보다 밤에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다는 것.지상렬은 "라면은 생명의 은인, 녹용같은 분"이라며 라면을 존칭하면서 "끓는 물에 바지락넣고 끓이면 더 맛있다, 찬밥도 말아넣으면 바로 해장된다"며 맛있게 먹는 팁을 전했다.
특히 밤에 가장 당기는 라면에 대해 소프는 해장용 라면을 꼽았다. 지상렬은 "다른 라면끼리 섞어 달걀 3개를 넣는다"면서 사이드에 삶은 계란까지 넣아야한다고 강조, 이어 라면계 황교익으로 변신하며 "라면을 먹을 때 본연의 맛을 즐기고, 김치를 먹어야한다. 처음엔 평양냉면 먹는다 생각하면서 마지막은 함흥으로 맵게 끝내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배꼽을 잡게했다.
라면이 당기는 시간인 '라.땅.시'에 바라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는 라면 사진들은 지켜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으며, 그 와중에 모든 라면을 섭렵하고 있는 지상렬의 독특한 '라믈리에' 개인기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