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패키지' 102호의 진심이 106호를 움직였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로맨스패키지'에서 부산 해운대에서 이뤄진 10명의 선남선녀의 만남이 그려졌다.
'브런치 선택의 시간' 여성들이 먼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남자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남자들이 첫 선택.
101호가 109호를 선택했다. 101호는 109호에게 "제가 여행다니는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그런 것들을 물어보고 싶었다. 학기 중에는 되게 규칙적이지만 방학일 때 개인스케줄이 유동적인 편이다. 저는 연애할 때 시간적인 제한은 별로 없다"고 매력 어필을 했다.
104호는 "내가 마음가짐을 확실하게 해야겠다"며 109호에게 향했다. 104호에 의자까지 직접 공수해 101호와 109호 사이에 앉았다. 104호는 "어머니가 한국무용을 전공했다"고 109호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102호는 106호를 선택했다. 102호는 "미니바 선택 때 제 방에 찾아오신게 의외였다. 그때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분이구나"라고 말했다. 106호는 "오길 바랬다"고 미소를 지었다.
103호는 108호를 선택했다.
105호는 106호를 선택했다. 105호는 102호와 106호 사이에 의자를 놓고 앉았다. "조심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는데 전혀 안 느껴졌다는 걸 어제 선택을 못 받고 나서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105호가 106호에게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102호는 105호의 등장에 어색해했다.
109호가 선물을 준비해 101호 방에 가져다놓았다. 립밤이었다. 101호는 "처음에 받고 기분 좋았다. 전혀 예상을 못했다. 많이 고마웠다"고 전했다.
'취향저격 데이트' 시간이 이어졌다. 자신과 동일한 음식을 뽑은 사람과 맛집 데이트를 하는 것.
105호와 106호는 '대게', 104호와 109호는 '먹장어', 103호와 108호는 '밀면', 102호와 107호는 '막창', 101호와 110호는 '돼지국밥' 데이트였다.
105호와 106호가 대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에, 102호는 "그땐 누구한테 맞은 기분이었다. 가슴이 철렁하고 망연자실이었다"고 말했다. 105호는 106호와 데이트를 하며 연신 "귀엽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102호와 107호가 막창집으로 향했다. 107호는 "저는 진짜 막창 좋아한다"며 "맛있게 먹고 들어가자"고 했다. 107호가 박력있게 주문을 하고 소주도 권했다. 107호는 "102호가 괜찮은 사람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고 전했다.
103호와 108호는 밀면 데이트를 했다. 먹여주고 싶다며 103호가 108호에게 밀면을 먹여줬다. 이후 데이트꿀팁으로 눈을 마주치며 설렘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집에 도착한 10명의 남녀. 102호가 "잠깐 이야기 좀 하자"며 106호 방을 찾아갔다. 102호는 "솔직히 저 계속 기분이 안 좋았다. 좀 화난다. 이렇게 말하면 107호님에게 실례가 될수도 있겠지만, 밥을 먹으면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하는데,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105호님도 괜찮아서 더 신경쓰이고 질투도 나고 화도 난다. 그것때문에 더 불안하다. 이렇게 한번도 찾아온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안 하면 약간 조금 힘들 것 같았다. 저는 헷갈리는 게 싫다. 저는 진짜 진심이다"이라고 고백했다.
늦은 밤 '풀사이드파티'가 이어졌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불러주고 싶은 애창곡' 미션이었다. 1등을 한 사람은 마음에 드는 이성과 함께 온천데이트를 할 수 있다. 102호가 106호를 향해 먼저 노래를 불렀다. 이후 바로 105호가 노래를 부르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105호는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찬스"라며 "용기 있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105호도 106호를 향해 적극적으로 매력을 어필하며 열창했다.
106호는 "두 분이 너무 괜찮다. 저는 102호한테 더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105호님은 지켜볼 예정"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노래다 모두 끝나고, 승리한 106호가 온천데이트 상품을 받았다. 106호가 102호를 선택했다.
106호는 "제 방에 들어와서 한 이야기들이 컸다"고 전했다.
102호와 106호가 둘만의 온천데이트를 했다. 102호가 "난 너한테 언제부터 호감이 생겼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106호는 "내가 찾아왔을 때?"라며 "찾아가길 잘 했다"고 했다./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