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맨’ 하연수가 현실에 있을 법한 취업준비생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에서는 CEO와 취업준비생으로 만난 유찬(김준면 분)과 보라(하연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파고급의 뛰어난 암기 실력에 높은 학점과 토익 점수를 자랑하는 보라는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며 취업 준비생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보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긍정에너지를 발산하는 인물.

마지막 남은 희망이었던 회사마저 불합격한 보라는 낙담했지만 우연히 넥스트인의 부사장 태주(오태석 분)를 만나 넥스트인에 도전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듣고 넥스트인 입사를 꿈꾸게 됐다.
하지만 야심찬 각오로 간 넥스트인의 취업설명회에서 유찬의 갑작스러운 질문과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상처 받은 보라는 자신의 암기력을 뽐내며 유찬에게 맞섰다. 하지만 유찬은 나가라고 소리쳤고 두 사람의 악연 같은 인연이 시작됐다.
“꿈꾸라고 하지 않았냐. 경력도 필요 없고 학벌도 필요 없다고 해서 꿈을 꿨다. 진심으로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서 노력했다”며 “세상에는 전부 이유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성실하게 배워나가면 된다”는 취업준비생을 대변하는 보라의 말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당돌하면서도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취업준비생으로 완벽 변신한 하연수가 앞으로 김준면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리치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