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레슬러' 유해진, 출구 없는 참바다씨의 무한 매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10 07: 04

배우 유해진이 잔망미를 뽐내며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유해진은 지난 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배우What수다 유해진 편’에 참여해 영화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간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선역부터 악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던 유해진은 그간의 출연작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987’에서는 김태리의 삼촌으로 분해 삼촌美를 뽐냈던 그는 ‘베테랑’에서는 나쁜남자美를, ‘전우치’에서는 잔망美를 선보이며 사랑 받아왔다. 악역도 많이 맡았던 그는 자신이 연기한 배역 중 가장 나쁜 악역을 꼽아달라는 말에 ‘그놈이다’의 민약국을 선택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유해진은 ‘럭키’ OST와 ‘Stand by me’를 즉석에서 열창하는가 하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레슬러’ 삼행시와 삼행이야기를 뽐내며 잔망미를 발산했다. 평소에는 어떠냐는 질무에 그는 “현장에서 특히 그런 것 같다. 저는 현장이 즐거운 것이 좋아서 더 그러는 것 같다. 평소에는 그렇게 그렇지는 않다”고 밝혔다.
평소 현장에서 상대배우들을 편하게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유해진은 “우리 주변에서 있을 수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둬서 그런 것 같다.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느꼈다면 다행이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주연 배우로서 요즘 부담감을 더욱 느끼고 있다는 그는 “그 사람은 배우였다. 배우 유해진 맞지. 그런 소리를 듣는 게 제 어려운 목표”라며 배우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화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9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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