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길이 때 아닌 결혼설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9일 한 매체는 길이 9세 연하의 김모씨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은 결혼 사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했다고 밝혔지만 길의 결혼은 사실 무근이었다.
길 측 관계자는 9일 OSEN에 “결혼에 대한 부분은 전혀 사실무근이자 근거 없는 이야기다.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길은 지난 1월에도 열애설에 휩쓸린 바 있다. 당시 길이 서울예대 연극과 재학생 A씨와 열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길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여자친구가 없는 상태"라며 "술자리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7월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은 뒤 모든 활동을 접고 조용히 자숙 중인 길은 열애설과 결혼설로 다시 한 번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길은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중구 소공로 인근까지 2k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72%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음주운전에 대중은 길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다.
길은 적발 당일 자신의 SNS에 “대리기사 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며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며 “1cm이든 100km이든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라고 사죄했다.
뜬금없는 열애설과 결혼설로 자숙 중 주목을 받게 된 길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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