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토트넘, 뉴캐슬 1-0 잡고 UCL 진출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0 05: 51

손흥민(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귀중한 도움을 올리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순연 홈 경기서 후반 5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결승골에 힙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74를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5위 첼시(승점 70)와 승점 차를 4로 벌린 토트넘은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골 11도움을 기록, 종전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였던 21골 7도움(지난 시즌)을 경신했다.
앞서 웨스트 브로미치전서 교체 출격했던 손흥민은 이날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의 케인, 2선의 알리, 에릭센과 앞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전반 5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는 골키퍼에 막혔다. 5분 뒤 에릭센의 프리킥도 골키퍼 벽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아크서클 근처서 시소코가 반칙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존조 셸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트넘은 전반 27분에도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내줬다. 코너킥 위기서 러셀즈의 위협적인 헤더를 요리스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토트넘은 이후 볼소유를 쉽게 내주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공격 작업이 더디니 손흥민도 별 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볼을 잡았을 땐 뉴캐슬 압박에 막혀 볼을 빼앗겼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뒤 왼발로 내준 볼을 케인이 지체없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라멜라와 바통을 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완야마와 트리피어 대신 알더레이월트와 로즈가 투입됐다. 결국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UCL 진출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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