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최민환♥율희, 현역아이돌·혼전임신에도 '축하>우려'인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10 11: 00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그룹 라붐 전멤버 율희가 10월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어린 나이의 결혼, 현역 아이돌의 결혼, 혼전임신 등 놀라운 행보에도 우려보다는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환은 9일 FT아일랜드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율희가 임신 중인 사실을 알리고,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라붐 탈퇴 후 연예계를 은퇴한 율희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최민환과 율희의 열애부터 결혼은 말 그대로 스펙타클했다. 지난해 10월 율희가 SNS에 잘못 올린 사진으로 최민환과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양측은 즉각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공개 연애 한 달 만에 율희는 라붐을 탈퇴하고 일반인의 삶을 선택했다. 

이후 3개월 뒤인 올해 1월 두 사람은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고 발표했고, 이어 최민환이 9일 율희의 임신 소식과 결혼일자까지 발표했다. 열애설부터 결혼, 임신발표까지 불과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워낙 갑작스러운 열애 및 결혼발표였던만큼 초반 여론은 우려의 목소리 컸다. 최민환의 나이는 27세, 율희의 나이는 22세다. 아이돌로 한창 활동할 나이에 불쑥 결혼발표를 했다는 점이 우려의 가장 큰 이유였다. 혼전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혼의 이유와 배경을 왜곡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킨 건 FT아일랜드 멤버들이었다. 이홍기는 지난 1월 라디오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 빠른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걱정할 만한 일 없다. 두 분이 결정한 일이고, 두 분 다 아주 행복해하고 있다"고 걱정을 일축시켰다. 멤버들 역시 최민환의 결혼을 앞다퉈 축하하는 SNS 글을 올렸다. 
최민환 역시 9일 팬카페 글을 통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남편이자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을 결정하고 아빠가 될 준비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지금까지 봐 온 세상과 많이 달라보인다.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여론 역시 상당 부분 바뀌었다. 우려의 목소리 대신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는 반응이 많아지고 있다. 최민환 율희의 선택을 전적으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과연 이들이 또 하나의 '현역 아이돌 부부'로 성공적인 전례를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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