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최민환♥' 예비엄마 율희, 이제 더 이해되는 연예계 은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10 11: 20

돌연 그룹 탈퇴와 더불어 연예계를 은퇴했던 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 그가 현재 임신 중인 예비 엄마임이 전해지면서 이제서야 그의 마음이 더 이해간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율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던 밴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은 지난 9일 팬들에게 "저 곧 아빠가 됩니다. 아직 많이 어리고 아버지가 되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고백했다. 태명은 '짱이'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이후 응원과 축하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최민환과 율희가 요즘 결혼적령기보다 어린 나이이고, 특히 율희가 20대 초반이기에 우려의 반응도 많았는데, 최민환의 용기있는 고백과 책임감으로 인해 여론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특히 율희는 지난해 11월 '연예계에 뜻이 없음'을 이유로 라붐에서 탈퇴하고 그 전부터 스케줄 참여율도 낮았던 터라 일각에서는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기도 했지만, 당시 새로운 삶을 위한 과정에서 다소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율희는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통해 "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왔다. 내가 하고 싶은 진로에 대해 생각하는 날이 거듭될수록 더욱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탈퇴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1997년생인 율희는 2014년 8월 28일 라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라붐의 막내로 상큼발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라붐이 조금씩 인기 상승세를 타며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휘휘’로 1위를 차지하고 각종 행사, 광고 등에서 활발히 활동을 벌이던 중 율희와 최민환의 SNS 사진이 (의도치 않게) 공개됐다. 그리고 율희와 최민환은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그로부터 2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지난해 11월 율희는 라붐 탈퇴를 알리게 됐다. 당시 라붐 소속사 측은 “율희는 연예계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고, 소속사 측은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다. 
라붐 멤버 해인은 이런 율희에 대해 "연예계 생활을 더 힘들어 했다. 자기가 더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찾아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더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어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민환과의 결혼 소식과 함께 불거졌던 임신설. 하지만 당시 이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탈퇴 당시 임신 초반이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율희의 책임감 있는 결정이 현재 박수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런 율희는 오는 10월 19일 최민환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율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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