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변동한다. 외야수 민병헌이 말소되고 외야수 나경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민병헌은 전날(9일) 경기에서 주루 과정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겼고 결국 5회말 수비 때 정훈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민병헌은 이날 MRI 정밀 검진을 받았고 약 한 달 간 결장이 예상된다. 롯데는 "민병헌 선수는 MRI 판독 결과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2cm 파열 진단을 받았다"면서 "회복까지는 3~4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올 시즌 타율 3할2푼2리 3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롯데의 외야진과 타선에서 중심 역할을 해주던 민병헌의 부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