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여전한 입담과 라이브 실력으로 '정희'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는 여자친구가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김신영은 지난 9일 MBC MUSIC '쇼! 챔피언'에서 신곡 '밤'으로 1위를 차지한 여자친구를 축하해줬다. 그는 이어 "사실 전 이미 집계가 되어있어서 1등을 알고 있었다. 숨기느라 혼났다"고 말해 멤버들은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여자친구는 각자의 근황을 공개했다. 먼저 결막염 때문에 안대를 착용하고 나온 은아는 "눈보호 아이템"이라며 "저 위험한 사람 아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절친으로 알려진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의 이벤트 비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예린은 휴대전화 액정 필름을 잘 붙이는 장기를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유주는 로꼬와 부른 '우연히 봄'이 역주행한 것에 대해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간식 정도는 사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신영은 "엄지의 다이어트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너무 많이 들어 질리지 않는가"라고 물었고 엄지는 "아직 질리진 않더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가장 많이 예뻐진 것 같다.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칭찬했고 엄지는 "제 얼굴이 살이 붙는 거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바뀌는 것 같다. 광대에 살이 붙으면 아예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의 데뷔나 엄지가 오빠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멤버, 그리고 예린이 엄지로 데뷔할 뻔한 사연 등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여자친구. 뛰어난 입담을 뽐낸 이들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까지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