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 13일 영암 ‘가족 나들이 좋은 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05.10 15: 02

 참여형 모터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이 오는 13일 2라운드를 갖는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13일 전남 영암에 있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펼쳐진다.
‘가족 참여형’ 모터스포츠를 표방하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은 가정의 달 5월에 더욱 그 가치를 발한다.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장을 찾는 가족들까지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온 가족과 함께 영암의 너른 들판을 찾아 초여름 기운을 만끽하는 것 자체가 가정의 달과 어울리는 콘셉트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트랙 밖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 된다. 레이싱 모델들과 함께 하는 ‘포토 타임’, 빠르고 안전하게 주차하는 실력자를 가리는 ‘주차의 신’, F1 상설서킷을 그대로 재현한 트랙에서 RC카로 속도전을 펼쳐보는 ‘RC카 레이싱’, 레이스 카와 드라이버들을 근접거리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피트스탑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트스탑 챌린지’ 등이 행사장 주변에서 축제 마당을 연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즐거운 놀이터 ‘에어 바운스’, 야외에서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푸드 트럭’,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즐기는 ‘세발자전거 레이스’ 등이 어린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개인 타이틀과 종합 우승을 향한 레이서들의 경쟁구도도 올라가는 기온과 함께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달 15일의 1라운드는 궂은 날씨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이 2라운드에서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최상위 클래스인 엔페라 GT-300에서는 배선환(모터라이프)이 명예회복을 벼른다. 시즌 개막전에서 마지막 랩 진입 때까지 선두를 지키다가 결승선을 앞두고 정남수(브랜뉴레이싱)에게 체커키를 빼앗겼던 배선환이다. 1, 2위에게 주어지는 피트스루 핸디캡이 정남수, 배선환의 레이스에 변수가 되기는 한다.
SUV로 경쟁하는 엔페라 R-300에서는 여전사들의 활약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난희, 권봄이, 한명희로 구성 된 나투어 레이싱팀이 올 시즌부터 이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4월의 1라운드에서 권봄이는 예선 경주에서 2위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결승에서는 그리드 정렬 잘못으로 피트스루 패널티를 받는 바람에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이번라운드에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출력 330마력 이하, 공차 중량 1350kg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엔페라 BK-원메이크 클래스에서는 코프란레이싱의 김재우가 주목 된다. 김재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대출력 220마력 이하의 차가 출전하는 GT-200 클래스에서 뛰었다. 여유 있는 점수차로 시즌 우승까지 거머쥔 실력자가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높은 클래스 공략에 나섰는데, 첫 출전에 체커키를 받았다. 비트알앤디 소속의 강재협과 백철용이 겹으로 견제를 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그 결과가 벌써부터 흥미롭다. 김재우의 경기 역시 피트스루 의무 조항이 변수이긴 하다.
김재우가 빠진 EXXA GT-200 클래스는 김태원(프로씨드), 유재광(베스트메이크)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아반떼 AD 스포트로만 출전할 수 있는 신설 클래스 ‘ASA AD스포트 원메이크’에서는 이동현(레퍼드레이싱) 김양호(개인) 김태호(SK지크레이싱팀&클럽셰비)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으며 국내 최대 규모-최장수 모터스포츠 대회를 자랑하는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올 시즌 전남 영암과 인제 스피디움을 오가며 총 6라운드를 펼친다.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대회는 타이틀 후원사인 넥센타이어를 주축으로, 상신브레이크, 불스원(지테크), 핫식스, 코프란, 준비엘, 네오테크와 올해 새롭게 참여한 ASA(에이에스에이), 유니버셜(exxa) 등 8개 회사가 스폰서로 대회를 지원한다.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13일 네이버 스포츠 통해 생중계 되며,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KS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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