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두산의 선발진이 완전체를 향해 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부상과 부진으로 자리를 비운 이용찬과 유희관 등 선발투수들의 복귀 일정을 밝혔다. 이용찬은 13일(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에 복귀 등판한다. 유희관은 향후 구위조정을 지켜보면서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10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 감독은 "용찬이는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주말에 비가 올 수도 있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관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 잠실경기에 불러 상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찬은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해 3연승, 평균자책점 2.37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왼측 옆구리 내복사근 미세 손상을 입어 4월 13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31일만에 1군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용찬이 복귀하면 두산은 확실한 4선발투수를 가동할 있게 됐다.
유희관은 이날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2군과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유희관은 1군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해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