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25·삼성)이 중심타선에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이 3번타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달 6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마친 그는 경기가 없던 7일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8일부터 정상 출장을 시작했다.

복귀한 구자욱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8일 3안타를 친 구자욱은 9일에는 결승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기세를 이었다. 그동안 6번타자로 나섰던 가운데 구자욱은 중심 타선이 3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이 복귀할 당시 "3번을 쳐줘야 하는 선수"라며 기대를 보인 바 있다.
김한수 감독은 10일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이 옆구리 부분이 뭉쳤다는 것 같아서 일단 수비는 제외하고 3번타자로만 나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사구 후유증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도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박한이(우익수)-김헌곤(좌익수)-강한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나선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