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공식 은퇴 선언 "9살부터 시작한 운동생활 끝마치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0 19: 43

스포츠토토빙상단의 박승희가 정든 빙판을 뒤로 하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10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HS VILLE에서 진행한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박승희가 공식적으로 빙상계를 떠난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15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2011 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1000m, 3,000m 계주 금메달, 그리고 2014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 금메달 2관왕까지 누구보다 뛰어난 경력으로 한국 빙상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선수다. 

은퇴식에서 이상화를 비롯해, 문준, 송경택, 한승수, 엄천호 등 국내 빙상 선후배들에게 따듯한 격려와 축하를 받은 박승희는 “9살부터 시작한 운동생활을 끝마치며 제2의 삶을 준비하려 한다” 며 “운동선수의 삶을 응원해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영향과 밝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2016년부터 박승희와 함께한 스포츠토토빙상단 역시 “그 동안 실력은 물론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박승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며 “박승희의 앞길에 항상 좋은 일만 가득 생기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케이토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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