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런군단의 핵심인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최정과 로맥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5회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1-1로 맞선 5회 NC 선발 정수민을 상대로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한동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5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정수민의 초구 바깥쪽 139㎞ 빠른 공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완벽한 스윙 매커니즘이 만든 홈런이었다. 자신의 시즌 16번째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로맥도 뒤지지 않았다. 정수민과 8구째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인 로맥은 8구째 138㎞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좌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3번째 홈런.
두 선수의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17호, SK로서는 시즌 4번째다. 통산 937번째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이 두 방의 홈런은 NC 선발 정수민의 강판을 불렀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