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5승+홈런 3방’ SK, NC에 역전 위닝시리즈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0 21: 27

선발의 호투와 홈런포를 더한 SK가 역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2로 이기고 2연승을 기록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SK(25승13패)는 선두 두산을 여전히 사정권에 두며 추격에 나섰다. 반면 다시 연패에 빠진 NC(16승24패)는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최정 로맥 정의윤이 홈런포 하나씩을 각각 신고했고, 특히 로맥은 4안타를 때리며 살아나는 감을 알렸다. 박성한도 좋은 수비와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서진용 신재웅 백인식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선발 정수민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성범 스크럭스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1회 1사 후 노진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스크럭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1점을 뽑았다. 하지만 박종훈이 든든하게 버티는 사이 SK는 홈런포로 반격을 시작했다.
SK는 3회 정의윤이 정수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에 이어 4회에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한동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최정의 우월 2점 홈런, 로맥의 좌중월 솔로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4-1로 앞서 나갔다.
이어 SK는 이재원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2사 3루에서 김성현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했다. NC는 6회 나성범 스크럭스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반대로 SK는 8회 1사 후 노수광의 3루타에 이은 상대 패스트볼로 1점을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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