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우 결승타+정우람 14SV’ 한화, 2174일 만에 넥센에 3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0 21: 28

한화가 무려 2174일 만에 넥센에 3연승을 했다.
한화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시즌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21승 16패)는 3위를 굳게 지켰다. 넥센(18승 22패)은 3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넥센을 상대로 3연전 싹쓸이를 한 것은 2012년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목동구장 3연전 이후 무려 2174일 만이다. 한화는 최근 3년 동안 넥센에 17승 31패로 크게 밀렸다하지만 올 시즌 한화는 넥센을 상대로 4승 4패로 밀리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만 2승을 거둔 ‘천적’ 로저스는 6이닝 9피안타 5삼진 2볼넷 3실점 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재영은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출발부터 좋았다. 한화는 1회 양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광민의 선취 타점이 터졌다. 양성우는 2루수 김혜성의 송구실수를 틈타 2루까지 진출했다. 
3회 임병욱에게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이 됐지만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양성우가 다시 한 번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6회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에 이성열이 홈인했다. 결국 한화는 로저스를 6이닝 후 끌어내렸다.
송은범, 안영명, 정우람이 이어 던진 한화의 필승조는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일 연속 등판한 정우람은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 시즌 14세이브(구원 1위)를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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