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5차례 득점권' LG, 적시타 하나 때리지 못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10 21: 52

8연패에서 탈출한 LG가 득점권에서 심각한 빈타로 다시 패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불펜이 4실점하며 무너졌다. 숱한 찬스를 살리지 못한 댓가였다.
전날 5안타를 치고 3득점, 11안타를 때린 롯데(2득점)에 상대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 LG는 이날은 정반대였다. LG는 1회 1사 2루, 3회 1사 1,3루, 4회 무사 1,2루, 5회 무사 만루, 7회 1사 2루 찬스에서 타선은 침묵했다. 적시타 하나 때리지 못하고,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1회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레일리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으나 보크 판정을 받아 1사 2루가 됐다. 그러나 박용택은 삼진, 김현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3회 1사 1,3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4회 무사 1,2루에서 내야 땅볼, 1사 1,3루에서 짧은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5회 무사 만루가 가장 뼈아팠다. 문선재 안타, 이형종 볼넷, 오지환의 기습 번트 타구를 롯데 선발 레일리가 실책하면서 만루가 됐다. 3~5번 중심타선. 그러나 박용택이 1루수 땅볼을 때렸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7회 1사 후 오지환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동점 찬스, 박용택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 2사 1,3루에서 채은성이 바뀐 투수 진명호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고, 8회 불펜진이 4피안타 4실점하며 무너졌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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