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승' 레일리, "센터라인 수비 덕분에 이겼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10 22: 11

 롯데 투수 레일리가 '7전8기'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6⅔동안 112구를 던지며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부터 7회까지 무려 5차례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1사 2루, 3회 1사 1,3루, 4회 무사 1,2루, 5회 무사 만루, 7회 1사 2루. 숱한 위기가 있었으나 대량 실점을 모면했다.
레일리는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후 LG 상대로는 무패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 출장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전 14경기째 무패를 이어갔다. 

레일리는 경기 후 "언제나 첫 번째 목표는 팀 승리이고, 두 번째가 개인 성적이다"며 "지금까지 첫 승을 하기에 조금 부족했다고 인정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변화를 주고 준비했다. 오늘 잠실구장의 이점을 이용해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투구 수를 아끼려 했고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수비수의 도움이 컸다. 특히 센터라인에서 정말 중요한 수비를 해줘 팀 승리와 첫 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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