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폭발"..'해투3' 이상화x심석희x최민정x민유라, 빙판 여신들의 반전매력[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11 00: 14

'해피투게더3' 얼음 위의 여신들인 입담도 남달랐다. 이상화부터 심석희, 최민정, 민유라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입담이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이상화와 심석희, 최민정, 민유라 선수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쟁반노래방'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코너에서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이상화와 심석희, 최민정, 민유라 네 명의 선수들은 각 종목에 대한 비하인드와 고충부터 선수촌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솔직했고 재치 있어서 더 큰 웃음이었다. 

이날 심석희는 화제를 모았던 여자 계주팀의 메달 세레모니에 대해서 "시상식을 앞두고 다 같이 모여서 생각했다. 꽃받침도 나왔다. 그러다가 비투비가 함께 받는 상이라 연결해서 받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민유라는 "대회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세레모니를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일단 메달을 따야..."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민정은 실격 판정을 받았던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또 "예선전부터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 선수와 기록을 번갈아가면서 깨고 있었다. 그런데 실격 판정을 받고 내 것이 아니라고 빨리 잊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최민정은 "인터뷰 이후 꿀잼 최민정 선생이란 별명이 생겼다. 500m는 속도가 많이 나서 손을 짚었는데 실격을 주니까 그냥 했다"면서 자신만의 금메달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선수촌의 비밀 연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성에 관한 질문이 나왔고, 이상화는 3명 이상의 이성이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며, 선수촌 생활에서 선배들이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석희, 최민정은 "비밀 연애를 해도 같이 앉아서 먹다 보면 같이 앉아 있는 사람들의 핑크빛 이런 게 보인다. 그래서 한 칸 떨어져서 앉고 그런다"라며 "선배님들이 많이 해주는 말씀이 '쇼트트랙 하는 사람 절대 만나지 마라'다. 소문이 나니까. 그런데 얘기 듣다 보면 '이 종목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종목은 저래서 안 된다'라고 하신다. 단체 종목은 한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말하면 소문이 나서 안 된다고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민유라와 파트너인 겜린 선수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민유라는 "내 이름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겜린 부부로 나온다. 그런데 정말 부부 아니다. 배우들처럼 연기를 잘하니까. 썸도 아니다. 약간 비즈니스 파트너처럼 그렇다. 사귀다가 헤어지면 그래도 같이 해야 한다. 매일 봐야히시까. 한 번도 남자로 본 적이 없다.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는 친구고 프로답게 하자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빙판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웃음 넘치는 토크였다. 긴장을 내려놓고 다 함께 즐길 수 있었고, 솔직하고 꾸밈없어서 더 재미있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