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위기의 넥센, ‘넥벤저스’ 완전체는 언제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1 06: 16

과연 완전체 ‘넥벤저스’는 언제 다시 뭉칠 수 있을까.
넥센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시즌 6차전에서 1-3으로 졌다. 3연전을 모두 내준 넥센(18승 22패)은 위로 처졌다. 넥센이 한화전 스윕을 당한 것은 2012년 5월 27일 목동구장 3연전 이후 무려 2174일 만이었다.
넥센은 리더 박병호(왼쪽 종아리)와 서건창(오른쪽 정강이)이 부상으로 장기결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1루로 뛰어가다 왼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서건창은 지난 3월 31일 삼성전에서 파울 타구에 오른 정강이를 맞아 타박상을 당했다. 

그나마 왼손 약지를 다쳤던 마이클 초이스가 복귀했다. 하지만 김민성(발뒤꿈치)은 아직 주루에 문제가 있어 대타로만 간간이 나오고 있다. 완전체 ‘넥벤져스’의 가동은 아직 멀기만 하다.
설상가상 박병호는 8일 고양 다이노스와 2군 경기서 주루 중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꼈다. 박병호의 복귀도 늦어질 전망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박병호가 근육통을 느껴 대기하고 있다. 기본적인 훈련은 하고 있다. 한 방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병호가 없어 그리울 때가 많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장 복귀가 늦어지는 선수는 서건창이다. 유망주 김혜성이 잘해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주장의 빈자리가 크다. 장 감독은 “서건창이 6월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면서 5월 복귀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 시즌 박병호의 복귀로 넥센은 ‘넥벤져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무리 멤버가 화려해도 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과연 넥벤져스는 언제쯤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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