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츠' 박형식♥고성희, 썸 끝날까 화해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11 06: 58

'슈츠' 박형식과 고성희의 썸은 끝날까 이어질까.
위기다. 첫 만남부터 좋지는 않았지만 서로 동지가 되어가고 있던 박형식과 고성희였다. 아픈 사연을 공유했고 그러면서 가까워졌다고 서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사이가 벌어질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이다. 관계가 급변하고 있음을 알려주면서도 또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6회에서는 고연우(박형식 분)가 김지나(고성희 분) 때문에 모의 법정에서의 승리를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기를 넘겼고, 그에게 유리하게 재판을 이끌어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김지나가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고 눈물흘리자 결국 손을 들었다.

김지나는 고연우와 반대의 편에 서 있었다. 고연우는 최강석(장동건 분)과 홍다함(채정안 분)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모의 법정에게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했다. 친구 세희(이시원 분)도 그의 요청에 따라 증인으로 재판에 서줬다.
이는 오히려 독이 됐다. 김지나는 세희를 고연우의 여자친구로 착각하면서 그를 신경 썼다. 고연우와 '썸' 아닌 썸 같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김지나였다. 아픔을 공유하기도 하면서 첫 만남에서의 불편함은 어느새 두 사람의 유대가 됐던 상황.
그러나 세희가 증인석에서 김지나의 '토끼' 이야기를 하면서 상황이 어그러졌다. 김지나는 자신의 아픔을 고연우 앞에서만 꺼냈었고, 고연우가 세희에가 그 약점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고연우도 잘못됐음을 느꼈다. 고연우는 지지 않으려 김지나를 몰아붙였지만, 김지나의 눈물에 결국 손을 들도 모의 법정에서의 승리를 포기했다.
고연우와 김지나의 관계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었다. 오해도 있었고 또 그런 오해들을 풀어가고도 있었다. 아픔과 상처를 공유할 정도로 가까웠고, 직장 동료 사이 이상의 발전이 예고되기도 했다.
모의 법정에서의 상황은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급변할 것임을 짐작하게 해줬다. 고연우로 인해 상처받은 김지나와 김지나의 상처를 너무나도 잘 아는 고연우였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될지, 이를 지켜보는 것 또한 흥미진진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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