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장근석과 사기꾼 장근석의 절묘한 협업이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백준수(장근석)가 사도찬(장근석)에게 다시 한번 스위치를 제안했다.
백준수가 "백준수와 사도찬 둘중에 하나만 살아야한다면 백준수가 살아야합니다. 그래서 전 사도찬씨를 죽일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도찬은 살인미수자입니다. 최소 1,2년은 감옥에 있어야하는데 불곰과 승산이 없습니다. 제가 사기꾼 사도찬으로 죽겠습니다"라고 했다. "백준수 검사로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사도찬은 거절했다. 하지만 백준수는 자신의 방식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사도찬을 공무원 사칭죄 및 살인미수로 기소했다.
백준수가 금태웅(정웅인)을 찾아가서 자신을 트럭으로 죽이겠다고 최정필(이정길)에게 한 대화의 음성파일을 사도찬이 가지고 있다고 속였다. 금태웅이 최정필에게 이를 확인하러 갔고 최정필은 백준수의 말이 맞다고 속였다.
백준수가 사도찬을 다시 조사실로 불렀다. "금태웅에게 가서 말했다. 사도찬에게 음성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금태웅이 백준수를 죽이겠다는 말을 최정필에게 했고 그 음성파일을 사도찬에게 줬다고. 이제 사도찬의 목숨은 더 위험해졌다. 그래서 전 사도찬을 탈옥시킬 것이다. 구치소 내에서 의무실이 있지만 중환자가 발생하면 외부 대형병원으로 이송된다. 사도찬은 탈옥하게 되고 금태웅은 그 소식을 들으면 사도찬을 죽일 것. 하지만 결국 죽는 건 제가 될 것. 그 앰뷸런스 안에서 사도찬과 제 몸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
사도찬은 "훌륭한 시나리오네요"라며 '누구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갈지 두고보자'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사도찬이 백준수가 보낸 약이 든 우유를 먹고 쓰러졌다. 백준수가 사도찬 일행에게 사도찬을 탈옥시키라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금태웅 역시 김실장(송원석)에게 사도찬을 확실히 없애라고 지시했다.
백준수가 수의를 입고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에서 내렸다. 김실장이 미행 중, 백준수를 사도찬으로 착각해 뒤를 쫓았고 죽이려고 했다.
이때 사도찬 일행이 나타나 무사히 백준수를 구해냈다. 이는 사도찬의 세팅이었다. 사도찬 역시 무사히 탈출했다. 사도찬은 "난 이제 아무도 잃지 않아. 오하라도 당신도"라고 말했다.
금태웅이 김실장이 사도찬 제거에 실패했다는 사실에 분노해 폭행했다. 이에 김실장은 "이용만 당한 것"이라며 배신을 예고했다.
사도찬은 백준수로 변신해 다시 검사로 출근했다. 한 제보자가 김실장이 백준수를 칼로 위협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전달했다. 오하라와 사도찬이 김실장을 특수폭행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금태웅은 자신과 무관한 일인 척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