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손흥민을 앞세워 조별리그를 넘어서길 원한다."
손흥민(토트넘)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1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한국, 독일, 멕시코, 스웨덴 4개국이 속한 월드컵 F조의 결과를 결정하는데 있어 각 팀의 핵심 선수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독일의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아인트호벤),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함께 한국의 키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아마 지금 아시아 최고 선수일 것"이라며 "토트넘의 윙어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꾸준하게 측면에서 선발로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무시무시한 공격 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에 대해 "박지성의 다음 계보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안정적이었던 것과 비교해 아직 주요 대회에서 박지성과 같은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하고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은 득점력이 뛰어나고 킥력이 좋은 아주 좋은 윙어지만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박지성에 필적할 만큼 능력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손흥민의 끈질긴 플레이와 득점력을 앞세워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넘어서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현 세계 챔피언 독일에서는 크로스를 꼽았다. 크로스는 유럽에서 데려오고 싶어하는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또 크로스는 공간 침투력, 터치 능력, 예상 외의 지역에서 때때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자주 부각되지 않지만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하는데 중요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16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멕시코는 윙어인 로사노가 필수라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로사노는 유럽에 데뷔한 올 시즌 아인트호벤에서 폭발적인 시즌을 보냈으며 무서운 스피드와 자유로운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웨덴은 포르스베리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은퇴 이후 중심을 완벽하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피드를 가진 윙어지만 강약을 조절하고 볼 배급 능력까지 지녔다고 칭찬했다. 또 미드필더로서도 상대에게 탁월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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