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가 아닌 강다니엘의 모습도 사랑받기에 충분했다. 강다니엘이 '이불밖은 위험해'를 통해 남다른 친화력과 센스를 발휘한 것.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집돌이들의 비양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다니엘은 막내로서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강다니엘은 차로 이동 중 장기하에게 "이때까지 만난 연예인 중에서 장기하 형님이 제일 신기하다"라며 "형님 노래가 교과서에 나온다. 교과서에 나온 분을 만나니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에 장기하는 "교과서에 내 노래 실린 이야기는 들었다. 문학 교과서에 예제로 실렸다더라. 그걸 공부한 사람은 직접 만나게 될 줄 몰랐다. 나도 신기하다"며 웃었다. 형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강다니엘의 적극성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이어 로꼬 역시 강다니엘을 살뜰히 챙겼다. 로꼬는 사람이 몰릴 때를 대비, 강다니엘을 위한 헬멧을 준비했다. 하지만 비양도에는 관광객이 네 사람 밖에 없었다. 주민들은 일하느라 네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했고 강다니엘은 "왜 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형들은 "강다니엘은 뭘 해도 멋있다"고 치켜세웠고 장기하도 "어깨가 넓으니까"라고 거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삼겹살을 구워먹게 됐다. 그러나 로꼬는 고기 굽기를 어려워했고 강다니엘은 “내 별명이 강고기다. 고기를 잘 구워서 강고기”라며 집게를 넘겨받았다. 강다니엘은 능숙하게 기름제거를 하며 고기를 구워 형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강다니엘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형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방송 직후 그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상반된 '진짜 강다니엘'을 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가운데 제주도에서 무사히 휴가를 보낸 강다니엘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불밖은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