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가너’ 윤보미, 또 한 번 역대급 시구...그립부터 달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1 10: 20

 에이핑크의 윤보미(25)가 다시 한 번 역대급 시구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윤보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봄가너’라는 별명답게 윤보미는 투수판을 밟고 던졌다. 마운드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서도 던지지 못하는 다른 아이돌과는 투구의 클래스가 달랐다. 포심그립을 잡은 윤보미는 바운드 없이 포수 유강남의 미트에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지켜보던 LG 주장 박용택이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한 투구였다.
윤보미의 시구는 하루가 지났지만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윤보미의 이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윤보미는 ‘홍드로’ 홍수아, ‘랜디신혜’ 박신혜의 시구를 넘어선다는 평까지 듣고 있다.

태권도 유단자인 윤보미는 원래 운동신경이 좋다. 윤보미는 야구를 배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에게 제대로 투구폼을 배웠다. 윤보미는 구속 100km를 목표로 할 정도로 투구에 소질이 있어 “사회인 야구를 해도 되겠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
LG 팬들도 "정찬헌 대신 마무리로 영입하자"며 칭찬 섞인 농담을 했다. 이날 윤보미의 역대급 시구 응원에도 불구 LG는 롯데에 2-7로 패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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