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불운의 윌슨, SK전 좋은 기억 되살릴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1 10: 53

최근 10경기에서 2승에 그친 LG가 주말 3연전을 반등의 시발점으로 삼는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29)이 선발로 출격한다.
LG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윌슨을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8연승 뒤 8연패라는 급격한 롤러코스터를 탔다. 9일 잠실 롯데전에서 이기고 간신히 연패를 끊었으나 10일 경기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은 상황이다.
에이스급 투수인 윌슨이 경기에 나설 때 승리를 챙길 필요가 있다. 윌슨은 시즌 7경기에서 4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승운은 따르지 않는다. 1승(3패)에 머물고 있다. 6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투수치고는 초라한 성과다.

직전 등판인 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으나 패전을 안았다. 다만 SK를 상대로는 잘 던진 기억이 있어 기대를 걸 만하다. 지난 4월 12일 잠실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다만 당시에도 승리는 따내지 못했는데, 이날은 양상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문승원(29)이 선발로 나간다. 문승원은 시즌 7경기에서 40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76으로 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역시 승운이 없다. 윌슨과 마찬가지로 1승3패에 머물고 있다. 직전 등판인 5월 5일 인천 롯데전에서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올 시즌 LG전에서는 한 차례(4월 11일) 나서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을 안았다. 통산 LG전 8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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