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태형 감독, "유희관, 15일 등록 예정…불펜에서 점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1 16: 22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투수 유희관(32·두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유희관은 날짜가 되면 등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면서 팀 선발진 한 축을 지탱해오던 유희관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8.64로 부진했다. 지난 4일 LG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유희관은 지난 10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SK 2군과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안타수가 다소 많았지만, 빗맞은 안타가 많았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현장 평가였다.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의 복귀에 대해서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한 10일을 채우면 곧바로 등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선발진에 곧바로 합류하는 것이 아닌 롱릴리프로 상태를 점검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날짜가 채워지면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일단 불펜에서 길게 던지면서 상태를 점검할 생각"이라며 "이영하가 선발로 나오면 그 뒤에 붙여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