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4㎞ 돌직구’ SK 강지광, 6월 1군 콜업 청신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1 16: 36

SK의 비밀병기 강지광(29)이 첫 퓨처스리그(2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단의 원래 계획대로 6월 1군 콜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지광은 11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경기에서 6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4㎞,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0㎞이 나와 구단의 기대치를 증명했다. 총 투구수 16구 중 포크볼은 4개였고, 최고 137㎞가 나왔다. 두 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을 때 결정구가 포크볼이었다.
김영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좋은 출발을 한 강지광은 이흥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실책이 나와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윤승열을 다시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고, 이어 김호령의 땅볼 때 도루로 2루에 간 주자 이흥련을 잡아내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구단 관계자는 “패스트볼과 포크볼 모두 제구에 있어서도 매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위력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미 패스트볼 위력 하나는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를 앞두고 열린 2차 드래프트 당시 SK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강지광은 원래 야수로 잘 알려진 선수였다. 하지만 염경엽 단장은 강지광의 강한 어깨에 주목했고, 애당초 투수로 전향시킨다는 계획 하에 지명권을 행사했다. 강지광은 꾸준히 투수 수업을 받았고 최근 루키팀(3군) 연습경기 등판에서도 최고 152㎞의 공을 던지며 이날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구단의 당초 전망은 “6월쯤 1군에서 싸워볼 만한 전력이 될 수 있다”였다. 당장 1군에 올라오기는 힘들겠지만, 퓨처스팀에서 좀 더 구위와 경기운영을 가다듬으면 빠른 공을 바탕으로 1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skullboy@osen.co.kr
[사진] SK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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