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진욱 감독, "당분간 6번 타순까지 고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1 18: 00

"당분간 1번 부터 6번 타순까지는 모두 고정할 것이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T는 이날 심우준(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중견수)-유한준(우익수)-윤석민(1루수)-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전민수(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 KT는 38경기를 치르면서 총 36개의 라인업을 사용했다. 라인업 개수에서 롯데, 삼성과 함께 가장 많은 라인업을 사용했다. 그만큼 타순의 변동이 심했다는 의미.
김진욱 감독은 이에 대해 "득점 창출력을 보는 RC/27 등의 세이버매트릭스 기록을 보면서 가장 잘치는 타자들을 다 붙여놓은 타선을 짜보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한 선수에게 꼭 기회가 걸리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라"면서 "그동안 내가 너무 숫자에 파고 들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준 것 같았다. 이제는 오늘 나서는 6번 타자까지는 어느 정도 고정시켜서 자기 타순에서 편하게 치게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위 타선은 포수진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당분간 상위 타순은 변동 없이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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