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5실점 승리요건' 한현희, 공격은 땡큐, 수비는 아쉬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1 20: 53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25)가 간신히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현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한현희는 수비 실책에 이닝을 마치지 못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타선의 화끈한 점수 지원에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1회초 타자들이 5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한현희도 1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말 1사 후 오재일의 2루타와 오재원의 안타로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재호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 첫 실점이 나왔다. 박세혁을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정진호를 삼진으로 막았다. 그러나 최주환의 홈런으로 2실점 째를 했다. 조수행을 범타로 잡아낸 한현희는 박건우의 2루타와 김재환의 몸 맞는 공으로 1,2루가 됐지만,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타선에서 한 점을 지원해줬지만, 한현희도 실점이 나왔다.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세혁의 볼넷 뒤 정진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조수행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건우 타석에서 나온 2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김재환 타석에서 부정투구로 볼 한 개를 내줬지만,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오재일-오재원-김재호를 모두 범타로 막은 한현희는 7-5로 앞선 6회 마운드를 김성민에게 넘겨줬다. 총 투구수는 98개./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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