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다린 러프(삼성)가 23일 만에 대포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팀내 홈런 1위에 등극했던 러프는 8차례 대포를 쏘아 올렸으나 지난달 18일 사직 롯데전 이후 홈런 생산을 멈췄다. 가뜩이나 팀내 홈런 타자가 부족한 가운데 러프마저 홈런을 가동하지 못하니 아쉬움이 클 수 밖에.
러프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앞선 7회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7회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KIA 두 번째 투수 황인준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8-1.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