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박한이, "팬들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11 21: 57

'맏형' 박한이(삼성)에게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 소감을 묻자 "팬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싶다"고 공을 돌렸다. 
박한이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KBO리그에서 역대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전준호(히어로즈)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호준(NC)까지 총 10명이 달성했다. 박한이는 역대 11번째이자 삼성 소속 선수로는 양준혁(2009년)에 이어 2번째 선수가 된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18년을 뛰고 있는 박한이는 2002년과 2003년, 2006년 전 경기에 출장했으며 2001년 9월 22일 시민 한화전부터 2004년 6월 11일 수원 현대전까지는 331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2008년 9월 25일 시민 롯데전에서 1000경기, 2013년 5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박한이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성의 8-3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한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싶다. 팀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팀 분위기는 모두 좋다"면서 "이 분위기면 곧 상위권으로 올라가리라 믿는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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