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베이브 루스도 못한 이도류 신기록 작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12 06: 10

오타나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이도류의 원조 베이브 루스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7-4 승리를 이끈 주역이었다. 2개월 연속 승리와 홈런은 메이저리그 첫 기록이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려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7회 6-4로 앞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구 홈런은 처음이었다. 4월 27일 양키스전 이후 5월 첫 홈런이었다. 

이날 오타니는 2루타를 치고 8.07초만에 2루에 도달하는 폭풍 질주를 과시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올해 팀내 최고속 스피드였다. 이어 홈런의 타구속도는 175km를 기록했다. 홈런을 때리자 동료들은 허리숙여 인사하는 퍼포먼스를 했고 춤 퍼포먼스까지 안겨주며 축하했다.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2개월 연속 투수로 승리를 따내고 타자로 홈런을 터트리는 이도류 기록이었다.  '스포츠닛폰'은 1918년 두자릿 수 승리와 두자릿 수 홈런을 터트린 베이브 루스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오타니의 기록을 치켜세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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