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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골목식당' 백종원, 참가자들 위해 기꺼이 든 독설 회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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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활성화를 위해 기꺼이 독설을 장착했다.

1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독설 회초리를 선택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폐업 수준"이라는 독설을 들은 원테이블 식당은 이날도 백종원의 따끔한 조언을 피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원테이블 식당에게 "기본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사장 안지영은 "즐겁게 할 수 있고, 예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다른 콘셉트와 메뉴를 고민해야 한다. 음식하는 사람의 기본을 느끼라"고 끊임없이 기본의 중요성을 숙지시켰다. 

카레집과 오랜 설득 끝에 합류한 중식당 역시 백종원의 독설을 피해가지 못했다. 카레집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지만 맛은 형편없다는 혹평을 들었다. 백종원은 카레집의 메뉴에 "돈 내고 사먹지 않을 맛"이라고 독설했다.

주인이 출연을 망설이자 "나도 음식점 하다가 지겨워서 건설을 했는데 망했다. 결국 내가 다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됐다"고 설득해 참여시킨 중식당 역시 마찬가지. 중식당은 볶음밥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지만, 백종원은 "요리대회라 생각하면 불합격이다. 마늘도 장아찌로 볶아 신선하지 않다"고 예리하게 지적하며 "음식이 대체적으로 짜다. 분업도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맛의 경계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참가자들의 변화를 위해 기꺼이 악역도 자처했다. 백종원이라고 각 식당의 사장들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기란 썩 유쾌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백종원은 '골목식당 살리기'라는 의도를 위해 가슴 아픈 독설도 자처하기로 했다. 모두 백종원 본인이 아니라, 골목식당들을 위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의 조언이었다.

지금까지 '골목식당'은 백종원의 조언에 힘입어 환골탈태한 사장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에게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가져다 준 것은 다름아닌 백종원의 독설이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백종원이 가슴 아프지만 '골목식당' 사장들을 위해 독설을 하는 이유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mari@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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