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진욱 감독, "니퍼트, 책임감 강해서 7회까지 등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2 16: 06

"니퍼트가 책임감이 있어서 7회까지 자진해서 등판했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선발 등판했던 더스틴 니퍼트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니퍼트는 전날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1사구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6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니퍼트는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니퍼트가 비록 대량실점을 했지만 7회까지 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진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게 했다. 책임감에서 비롯된 7이닝 소화였다.
김진욱 감독은 "어제 니퍼트가 투구수가 적었다. 그리고 선발투수로 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하다"면서 "3회 4실점을 하고 덕아웃에 들어와 혼자 화를 내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서는 경기가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충 던지지 않고 제대로 던졌다. 7이닝을 던진 것도 본인이 책임감으로 자진해서 던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니퍼트는 현재 평균자책점이 6.31일 정도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구속이나 구위, 움직임 등은 전성기 못지 않다. 구위 자체는 좋다"면서도 "공이 다소 몰리거나 빠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또 장성우, 이해창 등 포수들과 호흡도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차차 해결될 것 이다"면서 니퍼트의 부진을 평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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